리얼 담백, 얼큰한 순대국
부여 여행으로 알찬 하루를 채우고, 진주로 내려와서 꿀잠을 자고 일어나니 배가 고프네요.
밥 먹으러 가자고, 가족들에게 전화를 하고, 호텔 로비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여행을 다니면 주로 아점을 먹게 되는데, 진주남강축제를 보러 가야 해서 아침부터 서두릅니다.
숙소 가까이에 있던 **국밥으로 가서 순대국을 주문했답니다.
순대국 맛집이라고 리뷰를 보고 가긴 했는데, 이렇게 맛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ㅠ.ㅠ.
지금도 가족들이 모이면, 진주 순대국 먹고 싶다고 자주 얘기를 하곤 합니다.
새싹인삼 한뿌리가 살포시 얹어져 보글보글 끓는 뚝배기에 순대국이 나왔습니다.
뽀얀 국물과 새싹인삼, 넉넉한 고기양에 이미 눈을 만족시켰답니다.
함께 나온 부추와 새우젓, 양념장을 넣고 각자의 취향에 맞게 간을 하고 뜨거운 순대국을 후후 불어 입안으로 쏙~
와~ 정말 오랜만에 대박 순대국 맛집을 찾았습니다.
부추를 좋아하는 우리 가족들! 부추는 셀프리필이 되기 때문에 편하게 자주 갖다 먹었습니다.
가족모두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한 끼를 맛보고, 후식 커피까지 마시고 나오며 칭찬이 일색!
"오늘 저녁에도 여기 오자! 너무 맛있다., 내일 아침에도 또 와야겠다."
이른 아침 가족들과 함께 진주거리를 걸으며 순대국에 대한 칭찬이 오고 갑니다. ㅎ.ㅎ
요즘 정말 순대국 맛집 찾기도 쉽지 않고, 처음 가면 맛있다가, 여러 번 갈수록 맛이 점점 변하는 가게들이 대부분!
음식점이 한결같은 맛을 유지한다는 게, 쉽지 않은 일이라는 걸 알지만...
맛이 변해가는 식당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들고, 단골식당 하나를 또 잃었구나...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답니다.
이날 저녁 진주남강축제를 보고 밤 10시가 넘어서 다시 **국밥에 가서 얼큰 뜨끈한 순대국을 맛있게 먹었답니다.
진주남강축제 오픈하는 날이라서 그런지, **국밥에 들어서니 이미 만석!
조금 기다리다 보니 자리가 났고, 주문을 하고, 식사가 나오는데 시간이 꽤 오래 걸렸답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이미 맛집임을 알았기 때문에 조용히 기다립니다.
다른 테이블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순대국 냄새에 엄청 배가 고파질 무렵...
드디어 우리 순대국이 나왔답니다. 그런데... 아침에는 나오던 새싹인삼이 안 나오네요.
아마도 사람들이 갑자기 많이 몰려서 새싹인삼이 모두 소진되지 않았을까 생각 듭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정말 맛있는 한 끼를 먹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진주 둘째 날 숙소는 완전 ㅠ.ㅠ 공포 수준!!
첫날 머물렀던 숙소는 만족스러워서 2박을 하고 싶었으나, 진주남강축제 2주 전부터 만실!!
그래서 급하게 구한 숙소였는데,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숙소입니다.
숙소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진주남강 포스팅으로 Go Go!!
암튼 진주에서 맛집을 찾게 돼서 너무 좋았고, 2024 진주남강축제 때도 꼭 가서 순대국 먹고 오려고요. ㅎㅎ
재방문 의사 100% 강력추천!
맛있는 두 끼 잘 먹었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내돈내산 리얼 냠냠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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