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평화 반미
파인애플 반미 GOOD!
그런데... 두 번째 방문했는데, 뭔가 맛이 이상해!
나트랑 평화 반미
구글 평점 4.8 ★★★★★
주소 : 58 Đống Đa, Tân Lập,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연락처 : +84943280545
영업시간 : 오전 6:30 ~ 오후 11:00 [월요일~일요일]
1. 평화반미 위치
베트남에서는 반미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 주변에서 추천을 많이 해줬어요. 나트랑에는 맛있는 반미집이 많지만, 한국인에게 나름 맛집으로 유명한 평화 반미를 가장 먼저 가보기로 했어요.
나트랑 여행을 준비하면서 반미 가게를 찾아보니 대부분 반미판, 평화 반미를 많이 추천하는 것 같았어요.
나트랑의 번잡한 시내를 조금 들어가니 조용하고, 예쁜 거리를 만났어요. 그 길 가운데 노란 모자를 쓰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아저씨 한 분이 계셨어요. 왠지 평화 반미에 거의 다 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2. 평화반미 메뉴
혼합반미 40.000 vnd | \ 2,200원
구운보쌈고기, 소세지, 상추, 토마토, 오이, 계란
2024.10월 환율기준
미트반미 40.000 vnd | \ 2,200원
갈은고기, 소세지, 상추, 토마토, 오이, 계란
2024.10월 환율기준
파인애플반미 35.000 vnd | \ 1,900원
파인애플, 소세지, 상추, 토마토, 피클, 오이, 계란
2024.10월 환율기준
길거리반미 35.000 vnd | \ 1,900원
파인애플, 사과, 상추, 토마토, 오이
2024.10월 환율기준
반미를 한 번도 먹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맛이 어떨지 궁금했어요. 일반적인 샌드위치와 많이 다를까?? 궁금했어요.
사장님이 전단지를 주시면서 반미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도 해주시고, 자주 들려달라고 하시면서 시원한 음료수도 한 잔 서비스로 주셨어요.
뭘 먹을지 잠시 고민하다가 가장 무난할 것 같은 파인애플 반미를 주문했어요. 매장 안으로 들어가니 친절한 직원들이 밝은 표정으로 반갑게 맞아주네요. 계산을 하고, 영수증을 받고, 잠시 매장 내부를 구경했어요.
주문 즉시 그 자리에서 반미를 만들기 시작했어요. 신선한 재료와 맛있는 빵으로 고소한 향기를 풍기며 조리 시작!
반달곰 지구여행이 평화 반미에 갔을 때는 4~5명 정도가 있었는데, 반미를 먹다 보니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네요.
점심시간이 조금 지나서 갔는데, 사람들이 평화 반미를 주문하기 위해서 줄을 서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평화 반미 가게 앞에는 작은 테이블이 몇 개 있고, 테이블 위에는 소스 2가지, 물티슈가 놓여있었어요.
역시 한국인 사장님은 한국인들이 물티슈를 찾을 거라는 걸 아셨는지, 미리 테이블에 준비를 해놓으셨더라고요.
반미를 먹을 때는 포장 종이 안에 넣은 채로 조금씩 꺼내 먹으면 되기 때문에 물티슈를 쓸 일이 없을 것 같지만, 은근히 소스가 손에 잘 묻고, 빵 가루도 떨어지다 보니 물티슈가 필요해요.
식사 전/후로 손을 씻는 습관이 있는데, 마땅히 손을 씻을 공간이 없을 때는 물티슈만 있어도 고마운 일이랍니다.
파인애플 반미는 주문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받을 수 있었고, 날씨가 덥긴 했지만, 가게 앞 테이블에서 잠시 앉아서 먹고 가기로 했어요. 음료수를 따로 주문할 까 했는데, 사장님이 음료수 한 잔을 서비스로 주셔서 시원하게 마셨답니다.
처음 먹어본 파인애플 반미는 신선한 파인 애플과 야채, 소스 그리고 바삭하면서 부드러운 반미의 조합이 너무 맛있었어요. 와~ 이래서 사람들이 반미! 반미!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파인애플 반미는 가격도 저렴해서 2~3개쯤 먹어도 한국에서 1개 먹는 가격과 비슷하다고 생각이 들었어요.
파인애플 반미가 너무 맛있어서 한 개더 먹을까 했지만... 평화 반미까지 걸어오는데 날씨가 너무 덥다 보니, 소화도 조금 더디고, 에어컨이 있는 카페에 얼른 들어가서 쉬어야 할 것 같아서 일단 1개만 먹고 시원한 망고주스를 마시러 이동했어요.
평화 반미 사장님이 맛이 어떤지 물으셨어요.
그래서 반달곰 지구여행은 "너무 맛있어요.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 이따가 저녁에 다시 들릴게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고 인사드리고 자리에서 일어났답니다.
5월의 나트랑은 얼마나 더운지, 땡볕에 몇 분만 서있어도 어질어질하고,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숨이 턱턱 막혀요.
한낮의 더위에 걸어 다니고 있으니, 머리카락도 타들어 가는 것 같고, 몇 분 못 걷고, 음료수 마시고, 몇 분 못 걷고 물 마시고, 하루 종일 수분을 많이 섭취하는데도 땀으로 모두 배출이 되는지, 수시로 수분 보충이 필요하네요.
처음 먹어본 반미 맛에 반해서 저녁식사로 파인애플 반미를 테이크아웃하려고 다시 평화 반미에 들렸는데요.
사장님은 안 계셨고, 낮에 근무하는 직원은 퇴근을 했는지, 다른 직원분들이 매장 안에서 반미를 만들고 있었어요.
밤 근무하는 직원분들도 친절했어요.
낮에 먹었던 메뉴 그대로 파인애플 반미를 주문 후에 포장을 부탁드렸어요. 저녁시간에 들렸을 때는 대기손님은 없었고, 빠르게 조리되어 나왔고 포장해서 바로 호텔로 이동했고, 샤워를 마치고 시원한 아이스콜라와 함께 맛있는 반미를 먹기 시작했어요. 그런데.... 낮에 먹었던 반미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이상한 맛이 났어요.
소스는 뜨거운 땡볕에 있어서 그런지 소스가 약간 상한 듯한 맛이 났고, 반미 메뉴 중에 김치 메뉴가 있을 리가 없는데, 반미에서 살짝 익어가는 김치 양념 맛이 느껴졌어요. 오잉? 이건 무슨 맛인지?
전혀 조합이 되지 않는 이상 오묘한 맛! 일단 소스 맛이 이상해서 먹다가 잠시 스톱!
포장해온 2개의 파인애플 반미에서 똑같이 상한 소스 맛과 김치 양념 맛이 났고, 혹시라도 배탈이 나면 안 되니까 반은 먹고 반은 버렸어요.
소스는 날씨가 더워서 상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이해는 되는데, 왜 갑자기 반미에서 김치 양념 냄새가 났는지는 아직도 의문이에요. 이후로 한 번 더 들려서 맛을 볼까? 싶었지만, 다른 반미 집들도 맛을 봐야 하기에 들리지 못했어요.
처음 먹었던 파인애플 반미는 정말 맛있었고, 저녁에 포장해 간 반미는 맛이 이상해서 ㅠ.ㅠ
9월에 다시 갔던 나트랑 여행에서는 반미를 딱 한 번 먹었는데요. 안반미 AN BANH MI 라는 가게에서 먹었어요.
안반미는 매번 갈 때마다 맛의 밸런스가 일정하고 무엇보다 매장 내부가 무척 깨끗하고, 직원분들이 친절하고 좋은 음악이 나오고, 시원한 에어컨, 잠시 쉬면서 반미를 먹기에 좋은 장소랍니다.
안반미를 알게 된 후로는 다른 반미 가게는 잘 안 가게 되는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덥다 보니 외부에서 식사를 하는 게 많이 힘들어서 더 못 가게 되는 것 같아요.
그래도 평화 반미는 사장님도 직원분들도 친절해서 담에 다시 한번 들려서 먹어보려고요.
나트랑 여행을 계획 중이신 분들은 평화 반미도 꼭 한번은 가서 경험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낮에 먹었던 파인애플 반미는 별 다섯 개 ★★★★★
이번 포스팅을 통해 잇님들의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잇님들도 멋진 나트랑 여행 되시길 바라고, 나트랑 여행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언제든지 댓글 주시고, 함께 소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