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EP.03 HELLO JEJU 겨울 제주 뚜벅 여행, 제주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 흑돼지 두루치기

HELL​O JEJU

제주 성산일출봉, 우뭇개해안, 흑돼지 두루치기

 

안녕하세요. 반달곰 지구여행입니다. 2024년 겨울 바다를 보러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3박 4일 뚜벅 여행 중 3일차 날이고, 오랜만에 하는 제주도 뚜벅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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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성산일출봉을 보러 성산으로 이동하는 날입니다. 숙소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제주 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플레이스 캠프 제주 셔틀을 타고 성산까지 이동합니다. 셔틀이 있어서 참 좋네요!

 

 

일단 셔틀을 타기 위해서 제주국제공항 대형버스 주차장 B구역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제주 시내에서 이틀 동안 지냈던 숙소에서 버스를 타고 제주국제공항으로 이동했고, 버스에 내려 대형버스 주차장 B 구역으로 이동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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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버스 주차장 B 구역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니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 셔틀버스가 도착했고, 10분 정도 대기 후, 셔틀버스는 성산으로 출발합니다.

 

 

 

일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호텔까지 가는데 버스를 갈아타야 했을 텐데, 셔틀버스로 한 번에 이동하니 시간도 절약하고 호텔 바로 앞에 내려주니 정말 빠르고 편하게 이동했답니다.

 

 

셔틀버스 외부, 내부도 깨끗하고, 쾌적해서 성산까지 가는 동안 너무 만족스러웠답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체크인 오후 2시 / 체크아웃 오전 11시까지

체크인 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서 플레이스 캠프 제주 시설을 탐험하러 갑니다.

 

 

 

액티비티 빌딩으로 들어서니 인생 네 컷, 도서대여, 로비가 있네요.

퇴실하던 날 이곳 로비에서 셔틀버스를 기다리며 잠시 쉬어 갈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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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이곳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성산일출봉이 보이는 멋진 루프탑이 있을 것 같아서 탐험을 시작합니다.

액티비티 빌딩은 루프탑은 있지만, 뷰가 좋지 않아서 패스~

 

편의점이 있는 빌딩으로 가서 루프탑으로 올라갑니다. 와~ 드디어 성산일출봉 멋진 뷰를 찾았습니다.

이 풍경을 보러 제주에 오면 성산에 꼭 들리게 된답니다.

 

 

 

 

성산일출봉 풍경을 보다 보니 체크인 시간을 훌쩍 넘겼네요. 체크인을 하기 위해 프런트 데스크로 이동합니다.

체크인하는 사람이 많지 않아서 기다리지 않고 체크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룸을 배정받고 이동해 봅니다. 플레이스 캠프 제주 룸 스타일은 반달곰 지구여행이 선호하는 스타일은 아니랍니다.

하지만 한 번쯤 이곳을 꼭 경험해 보고 싶었기 때문에 숙박 예약을 하게 되었고, 여행자들의 리뷰도 괜찮아서 하루 정도는 이용을 해보기로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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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좁고, 조금 답답하다는 것은 알고 갔지만, 룸을 배정받고 방 문을 열어보는 순간!

와! 방이 정말 좁고 답답하네요. 겨울이다 보니 옷도 두툼하고, 가방도 메고, 캐리어가 없어서 다행이지만...

캐리어가 있었다면 아마도 펼치지도 못했을 것 같아요.

두 명이 가방을 메고 방에 들어가니 서로 옴짝달싹 움직일 수가 없네요.

 

가방을 둘 만한 곳도 없고, 침대 머리맡 부분에 세면대가 있고, 세면대 옆에 옷걸이가 있지만...

옷을 걸어두고 세면대를 왔다 갔다 하다 보면 걸어둔 옷과 몸이 자꾸 부딪쳐서 옷이 떨어지네요.

한두 번 옷이 떨어지다 보니 슬슬 짜증이 납니다. 바닥에 먼지도 많고, 세면대 밑 부분은 누수가 되는지 물이 한 방울씩 떨어지고, 침대는 푹신하다 못해 앉자마자 뒤로 벌러덩 넘어졌네요. ㅎㅎ

 

숙소에서 잠시 쉬다가 나가려고 했는데요. 답답함이 밀려와서 바로 외출을 했답니다.

겨울이라서 에어컨 조절도 안 되는 것 같고, 숙소에서 저녁에 잠을 자는데 너무도 답답해서 창문을 열었는데요.

하수가스 냄새가 나서 두통이 왔답니다. 방은 답답하고, 창문은 열지도 못하고 많이 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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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침이 되었고, 사람들이 퇴실하는 소리, 객실 청소하는 소리, 사람들이 물을 사용할 때마다 수도배관에서 들리는 물소리 등등 소음이 그대로 전달되어 더 이상 잠을 잘 수가 없어서 두통이 생겨 지끈 지끈거리는 머리를 부여잡고 일어나서 얼른 씻고 퇴실 준비를 했답니다. 한번은 궁금해서 경험해 봤지만, 두 번은 글쎄!!!

 

플레이스 캠프 제주 서비스 중 가장 맘에 들었던 것은 셔틀버스 이용 서비스 ㅎㅎ

아 참! 플레이스 캠프 제주 반달곰 지구여행이 예약했던 방에는 TV가 없었어요. 평소에 TV를 거의 안 보기 때문에 불편하거나 심심하지 않았지만, TV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심심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숙소 후기는 다시 포스팅을 하도록 할게요.

 

일단 답답한 방에서 벗어나 버스를 타고 성산일출봉 근처로 점심 식사를 하러 갔습니다.

 

 

 

성산에 오면 항상 들리는 흑돼지 두루치기 식당!

언제나 그랬든 고기는 맛있고, 재료는 신선하고, 싱싱한 상추에 흑돼지 두루치기를 한 쌈 싸서 한입 가득 넣어봅니다. "그래! 이 맛이야!"

흑돼지 두루치기를 어느 정도 먹고나면 이제 한국인의 소울푸드 볶음밥을 먹어야겠죠?

 

 

 

 

식당 브레이크 타임을 얼마 안 남기도 들어오기도 했고, 손님이 많이 없어서 오늘은 직원분이 고기도 잘 볶아주시고, 볶음밥도 맛있게 만들어 주셨답니다. 여전히 맛있고, 맛이 변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맛있는 한 끼 잘 먹고 갑니다 담에 또 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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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도 부르고 해가 지기 전에 성산일출봉 보러 갑니다. 천천히 걸어 우뭇개해안 올레길 산책로를 걸으며 성산일출봉으로 갑니다. 오래전 이곳은 초록의 넓은 들판이었고, 가옥도 많지 않고, 말들이 한가로이 풀을 뜯고 있었던 아름다운 마을이었는데요. 이제는 카페도 생기고, 상점도 많아지고, 식당들도 많아져서 예전의 아름다웠던 제주의 고즈넉한 느낌은 많이 없어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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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일출봉은 주차장부터 뷰가 완벽합니다. 장엄하고 멋진 성산일출봉은 바라보고만 있어서 너무 좋네요.

성산일출봉과 아름다운 일몰을 보면서 걸어봅니다. 퇴장 시간이 얼마 남지도 않았고, 내일 날씨가 좋으면 성산일출봉에 오르기로 하고 오늘은 무료 탐방로를 산책하기로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관광을 왔네요. 성산일출봉과 아름다운 일몰을 배경으로 사진도 많이 찍고, 모두들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잠시 의자에 앉아서 성산일출봉을 보다가 우뭇개해안으로 잠시 내려가 봅니다.

우뭇개해안은 성산일출봉 올 때마다 내려가 보지만, 안 내려가면 섭섭하고, 내려갔다 오면 기분 좋고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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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돌고래 모양의 성산일출봉의 모습을 볼 수 있으니 꼭 한 번쯤 내려가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위에서 보는 것과는 많이 달라요. 꼭 한번 내려가서 우뭇개해안 모래도 밟아보시고, 바다 소리도 가까이서 들어보세요. 정말 특별한 느낌을 느낄 수 있답니다. 오랫동안 머물고 싶지만 해가 지고, 어둠이 내릴 준비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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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도 춥고, 바람도 쌀쌀해져서 따뜻한 차를 한잔 마시러 갑니다.

내일 날씨가 좋길 바라봅니다.

 

 

 

오늘도 따뜻한 차를 마시러 메가**을 갑니다. 어쩌다 보니 이번 제주여행을 하면서 메가**을 자주 가게 되네요.

따뜻한 사과 유자차, 시원한 블루레몬에이드를 마셨는데요. 음료는 마실만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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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이 18:30분에 문을 닫아서 조금 급하게 마시기는 했지만, 잠시라도 쉴 수 있어서 괜찮았어요.

제주도는 카페들이 문을 일찍 다는 곳이 많답니다. 스타벅스는 아마도 21:00 정도까지는 할 것 같네요.

 

 

차를 마시고 숙소까지 걸어가기로 하고 제주의 밤거리를 오랜만에 걸어봅니다.

제주 4.3 유적지인 광치기 해변! 그래서 그런지 제주 광치기해변은 사계절 언제 와도 마음도, 몸도 추운 것 같아요.

다시는 절대로 일어나서도 안되고,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의 슬픈 역사!

 

 

숙소에 도착해서 플레이스 캠프 제주에 있는 상점들을 잠시 구경해 봅니다. 제주 여행을 기념할 만한 작은 선물을 사고 싶었답니다. 한 바퀴 둘러보고 길 건너 맞은편에 있는 제주 특산품과 소품샵으로 가봅니다.

제주 기념상품들이 정말 많이 다양해졌네요.

 

 

다시 숙소로 돌아와서 편의점에 들러서 빵과 우유 간단한 먹거리를 구입하고 숙소로 이동합니다.

숙소가 답답해서 일찍 들어가고 싶지는 않았지만, 마땅히 갈 곳도 없네요. ㅎㅎ

덕분에 일찍 잠이 들었지만, 깊은 숙면을 취할 수 없었답니다.

 

 

제주에 오면 정말 시간이 빨리 가는 것 같아요. 벌써 3일차라니...

여행이 주는 행복감은 그 어떤 것으로도 표현하기 힘든 것 같아요. 특히 제주도는 다른 지방 소도시와는 다른 느낌들이 있어서 매력적이고 자주 오고 싶은 곳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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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요즘 전체적으로 물가가 많이 오르고 있고, 한 끼 식사값과 숙박비도 만만치 않아서 예전만큼 제주도에 자주 오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내일은 제주여행 4일차 광치기해변을 보러 갑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2024 제주 EP.03 포스팅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EP.04편에서 다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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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 지구여행 유튜브 제주 뚜벅여행 EP.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