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17] 구례군 체류형귀농귀촌교육 17일차 : 감자심기 실습

구례군 체류형귀농귀촌교육 17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세 번째 수업 드디어 감자심기 실습을 하다.

2018.03.22(목)의 기록

오늘 오전 수업은 귀농귀촌 지원정책에 대해서 수업을 받았습니다.
각 지자체마다 지원정책이 다르기 때문에 잘 살펴보아야 하고, 대부분 자부담 일부 포함된 형식의 지원들로 구성이 되어 있고, 주택대출, 농기계 구입지원, 하우스 지원 등 자세한 사항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업을 듣다 보니 실제로 내가 받을 수 있는 혜택은 별로 없었던 것 같고, 역시 귀농귀촌도 총알이 든든해야 가능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 전남 구례 귀농귀촌 교육, 감자심기

 

점심으로 오랜만에 라면을 먹었습니다. 몇 달 만에 먹는 라면인지...^^

오후 수업에는 드디어 감자심기 실습의 날입니다.
교육장에서 1시간 정도 감자와 관련한 수업을 간단하게 듣고, 감자 자르는 방법, 감자 심는 방법 등을 2분의 선생님께서 오셔서 수업을 듣다 보니 그룹별로 강의를 듣게 되는 형태가 되었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 전남 구례 귀농귀촌 교육, 감자심기

 

 

1인당 2개 정도의 감자를 주고, 칼로 자르는 실습을 했습니다.
며칠 후 싹이 나면 땅을 20cm 깊이로 파서 감자의 자른 면이 아래로 오게 해서 심어주면 된다고 합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 전남 구례 귀농귀촌 교육, 감자심기

 

야외 실습장에서 선생님들께서 시범을 보여주셨고, 비닐포장까지 하고, 마무리하는 것까지 상세하게 보여주시고, 부가적으로 필요한 설명과 교육생들이 궁금한 점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이제 실습으로 잘라본 감자 몇 개를 싹을 틔우고, 구례농창에서 나눠주는 7kg 정도의 감자를 며칠 후에 심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7kg 감자가 생각보다 많을 것 같습니다.
1인당 나눠준 땅의 면적이 70평 정도인데... 7kg의 감자를 다 심으면 땅이 얼마 남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적당히 심고, 다른 작물들을 심어봐야겠습니다.

 

구례농창 입교해서 오늘 처음으로 뭔가를 배웠다는 생각이 듭니다.
땅이 조금 더 마르면 감자심기에 도전해 봐야겠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 전남 구례 귀농귀촌 교육, 감자심기

 

반달곰지구여행의 첫 농사 시작은 감자농사로 시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감자가 얼마나 나올지 모르지만...
하늘이 도와줘서 농사가 잘 되면 신청하신 이웃님들께 소량(아주 소량이 될 수도 있습니다.^^)의 감자를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지리산 감자 맛보세요~^^
(박스비+택배비)만 받겠습니다.^^

이제야 농사와 관련된 얘기들로 구례농창 카테고리가 채워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감자수업 선생님 세 분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할머니 선생님 감자 심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오늘도 반달곰지구여행자은 열심히 배우고, 익히고, 실습하고, 보람찬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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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