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귀농교육 63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하우스 관리 : 콜라비, 고추, 토마토 잎이 노랗게 변하고, 케일은 구멍이 났네요.
2018.05.07(화)의 기록
구례군 체류형귀농교육 63일차 입니다.
오늘은 비가 조금 그치기 시작한 오후 2시쯤 하우스에 다녀왔습니다.
예쁜 새싹들이 물방울을 머금고, 예쁘게 웃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해 질 녘에 다시 가서 물을 조금 주기로 결정하고, 노지 밭을 살펴보았습니다.
여전히 고랑에는 이틀간 내린 비로 물이 가득 차 있고, 배수로를 향해 좌우 균형을 맞추던 중인데...
배수로의 기능을 쓸 수 없는 상황이라서 난감합니다.
배수로보다 높은 밭에서 물이 넘쳐서 흘러가게 해야 하는데...
지금은 배수로보다 밭이 낮아서 방법이 없습니다.
밭의 일부분을 깊이 파보기도 했는데, 중간중간 거대한 돌덩이가 있어서 땅이 깊이 파지 지도 않습니다.
배수 때문에 큰 고민 중입니다.
오후 3시쯤부터 비가 그치더니 지금은 맑고 아름다운 새소리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의 멋진 구름들이 하늘을 수놓고 있습니다.
농사는 하늘이 반을 지어준다는데...
하늘에 의지를 많이 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ㅎㅎ
시원한 공기가 맡고 싶어서 창밖을 자주 내다보게 되는 하루입니다.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38일 남았습니다.
301일 - 63일 = 238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선명하게 보이는 이곳에서 따뜻한 오후 햇살을 받으며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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