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87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2018.06.04(월)의 기록
체류형 귀농교육 91일차 입니다.
오늘은 하우스에 EM 살포를 하고, 참외 순지르기 후 자리 이동, 토마토 꽃 제거, 애호박 열매 4개 제거 작업을 했습니다.
어미 줄기에서 키우고 있는 애호박은 수정이 잘 안되는지 호박 열매가 시들시들합니다.
오전 일찍 나가서 꽃이 필 때 붓을 수정 작업을 해줘야 할 것 같습니다.
남들은 호박 키우는 게 쉽다는데...
반달곰 지구여행은 어렵게 느껴집니다.
오늘 참외 순지르기를 했습니다. 흰 가루병 났던 잎의 줄기는 그냥 제거해 주었습니다.
순지르기를 하고 참외 옮겨 심기를 해서 자리 이동을 해주었습니다.
적심해서 힘들 텐데 자리까지 이동해서 며칠간 참외가 많이 힘들듯합니다.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하우스에 있던 1군 고추, 1군 파프리카 노지밭으로 옮겨심었습니다. 통풍 문제인지, 온습도 문제인지 하우스에서는 고추와 파프 리파가 잘 크다가 갑자기 죽어가고, 대낮에 스프링클러에서 고여있던 물이 갑작스럽게 잎에 튀어서 그런지...
잎이 타들어가는 것 같아서 복불복으로 노지밭으로 옮겨심었습니다.
제발 잘 커줬으면...ㅠ.ㅠ
얼마 전 노지 밭 고추에 목초액을 살포해서 진딧물이 거의 사라졌었는데...
오늘 자세히 살펴보니 진딧물이 다시 번지고 있어서 내일 목초액을 다시 살포해 주기로 결정!
약 안치고 고추 재배하기 정말 힘들다는 것을 느낍니다.
밭 작업을 마치고, 저녁을 먹고, 트레이 파종작업을 했습니다.
시금치 204 포트, 옥수수 30포트, 참외 36포트, 조선 오이 14개 파종
파종하기에는 늦은 작물들일 수도 있지만...
실험정신으로 ^^ 파종을 해보았습니다.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니 오랜만에 작물들이 물맛을 볼 듯합니다.
수박 모종이 많이 아파서 걱정입니다.
본잎도 많이 병들어서 제거를 했더니, 더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ㅠ.ㅠ
날씨가 더워지니 저도, 작물들도 정신을 못 차립니다.
어제 심은 들깨, 참깨, 오향적치마가 하루 만에 새싹이 나왔습니다.
언빌리버블~ 대박!
내일은 또 얼마나 자랐을지 기대됩니다.^^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10일 남았습니다.
301일 - 91일 = 210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덥지만 작물들과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