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박 4일 봄날의 부산 여행
부산 여행 4일차!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은 부산 여행 4일차입니다.
서울로 올라가는 날이기도 한데요.
서울로 올라가기 전에 꼭 가볼 곳이 있어서 오늘도 바쁜 하루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숙소 체크아웃을 마치고, 잠시 해운대 해수욕장 산책을 다녀왔어요.

오늘은 잿빛 먹구름이 경이로울 만큼 멋진 하늘 풍경을 볼 수 있었는데요.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의 높은 빌딩들이 비를 흠뻑 맞아서 그런지 오늘따라 유난히 유리가
비가 오지 않으니 확실히 해운대 해수욕장에 사람이 많았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늘의 멋진 바다를 즐기고 있습니다.
오늘따라 해운대 바닷가 조형물이 굉장히 가깝게 느껴지고, 이기대와 오륙도가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더 깨끗하고 반짝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깍두기 국물, 부추무침, 후추, 소금, 청양, 마늘을 적당히 넣고 저어줍니다.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이는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은 국제 관광도시인 만큼 외국인들도 정말 많답니다.
이번에 강릉, 부산 여행을 하다 보니 젊은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이 보이네요.
한국으로 유학 온 외국인 유학생들이 파트 타입 잡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렇게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모여 있으니 가끔은 이곳이 한국인지, 외국인지 헷갈릴 때가 있답니다.

작년에 다낭에 갔을 때도 한국인이 정말 많고, 생각했던 것보다 한식당도 많아서 이곳이 한국인지 다낭인지 헷갈릴 정도였고, 경기도 다낭이 맞구나! 생각 들었답니다.
다낭 얘기를 하니 베트남 가고 싶어지네요. 내 사랑 Nha Trang ♥
살짝 빗방울이 떨어져 산책을 멈추고 주차장으로 이동합니다.
걷다 보니 엘시티 타워 가까운 곳에 “발만 씻는 곳”이 생겼네요.
해운대 해수욕장 벗어나기 전에 새 족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요.
앉아서 씻을 수 있도록 아주 잘 만들어 놓았네요. 좋아요.


매번 올 때마다 편의시설이 더 좋아져서 만족감이 높아집니다.
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바다는 확실히 다릅니다.
플레아드블랑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잘 지내고, 이제 부산을 떠납니다.
고맙다. 부산! 담에 또 보자!

해운대에서 20분 정도 이동하니 기장 오시리아 산책로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 올 때면 주차는 주로 오랑대공원 유료 주차장에서 주차를 했는데요.
오늘은 동암해안길 무료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책을 시작합니다.
차를 주차하고 뒤를 돌아보니 저 멀리 해동용궁사가 보입니다. 멋지네요.
오늘의 첫 번째 일정으로 기장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를 걸어봅니다.

잠시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오시리아(OSIRIA)는 두 단어의 합성어인데요.
Oceania (오세아니아) + Siria [시리아 : Resort/Area의 변형]
Oceania (오세아니아)는 광활한 바다와 자연을 뜻하는 상징적인 단어이고, Siria (시리아) 또는 Resort/Area의 변형으로 휴양지 또는 지역을 의미하는 단어의 조합이랍니다.
오시리아는 부산시가 자체적으로 만든 조어로, 브랜드화된 지역명을 통해 국제적인 관광지로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일대에 약 366만㎡ (약 110만 평 규모) 입니다.
대중교통 팁으로 부산 도시철도 동해선 오시리아역 하차 후 도보 접근 가능
오시리아 관광단지 주변에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부산, 이케아 부산점,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동부산점, 힐튼 부산 호텔, 아난티 코브 리조트, 해동용궁사, 오시리아 해안 산책로가 있습니다.
이런 여행자분들에게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추천드려요.
바다 보며 여유롭게 걷고 싶은 분
부산 여행 중 복잡한 도심 대신 한적한 곳을 찾는 분
아이와 함께 또는 반려동물과 산책하고 싶은 분
자연과 사진 찍는 걸 좋아하는 여행자
반달곰 지구여행에 부산에 오면 항상 기장에 들리는 이유는 딱 2가지인데요.
오시리아 해안산책로와 돼지국밥!
반달곰 지구여행이 가장 맛있었던 돼지국밥 두 곳을 꼽으라고 하면 기장, 진주에 있는 돼지국밥집인데요.
이 두 곳은 근처에 지나갈 일이 있다면 1시간 거리라도 반드시 들려서 든든한 한 끼를 먹고 먹고 가는 곳이랍니다.

기장 오시리아 산책로를 걸을 때면 아주 신선한 파래향이 물씬 풍기는 정말 시원한 바다 향기를 느낄 수 있는데요.
이 향이 얼마나 좋은지, 중독성이 정말 강해서 부산에 오면 기장에 안 들릴 수가 없답니다.
기장이 미역으로 유명한 건 알지만, 바다 향기까지 이렇게 좋은지는 몰랐는데요.
몇 년 전 이곳에 와서 산책을 하게 되면서 오시리아 산책로의 매력에 빠져 정말 자주 가고 싶은 곳 중에 하나가 되었답니다.
이번에는 날씨가 조금 흐려서 살짝 아쉽기도 했지만, 매번 날씨가 좋을 때 와봤으니 오늘만큼은 날씨가 흐려도 좋네요.
오시리아 산책로를 시작으로 오랑대까지 걸어봅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를 걷다 보면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의자들이 있는데요.
처음에 이곳에 왔을 때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매료되어 무조건 걷기만 했는데요.
이번 여행에서는 의자 앉아서 잠시 쉬어가며 바다를 보았는데요.
잠시 쉬며 보았던 바다의 풍경들이 정말 아름답고 멋졌답니다.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의 표현이 있다면…
그 표현을 써야 할 만큼 멋지고 아름다웠답니다.
푸른 옥빛의 바다와 하늘에는 멋진 구름들, 거친 파도들이 바위에 부딪치며 하얗게 부서지는 풍경과 저 멀리 보이는 초록의 나지막한 산과 등대들.
그리고 아름다운 날갯짓을 하는 철새들까지 정말 멋지고 아름다운 자연을 모두 한곳에 모아놓은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역시 대한민국 바다는 세계 최고!

이제 다시 산책로를 걸어볼게요.
사람이 많지는 않았지만, 끊임없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오고 갑니다.
바다와 파도, 산새 소리만 들리는 조용한 힐링 코스!
초록의 푸른 나무들 사이로 푸른 동해바다가 정말 멋지네요.
귀요미 댕댕이와 함께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답니다.
한 걸음 한 걸음 걸을 때마다 달라지는 아름다운 바다 풍경에 발걸음이 자연스럽게 멈춰지네요.
천천히 걸어 낮은 오르막을 올라봅니다.
언덕 위에는 군부대시설이도 보이네요.
언덕을 지나 내리막으로 접어드니 멋진 동해바다 광경이 펼쳐집니다.
조금 더 멋진 풍경을 마주하고 싶어서 조심히 내려가 봅니다.
촉촉하게 젖은 잔디가 매우 미끄럽네요. 조심조심!
푸른 바다와 시원한 파도 소리, 잿빛 하늘과 거친 물결이 어우러진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바다를 보고만 있어도 에너지가 충전되는 이 느낌이 정말 좋답니다.
이제 다시 오랑대를 향해 걸어볼게요.
초록의 푸른 나무 숲길을 걷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이 들어요.
공기가 정말 깨끗하고 상쾌해서 깊은숨을 들이쉬게 된답니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사계절이 뚜렷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사랑합니다.
굽이굽이 산책길을 걸으며 보이는 바다 풍경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마지막 커브길이 보이는 걸 보니 이제 오랑대에 거의 다 온 것 같습니다.
매번 걸을 때마다 드는 생각이지만, 산책코스가 참으로 맘에 듭니다.

오랑대에 도착하니 여행자들의 발걸음이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번에는 오랑대 풍경이 잘 보이는 곳에 앉아서 사람 구경도 하고 바다의 안전과 사랑하는 가족과 친구들의 평안을 기원해 봅니다.
오랑대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 봅니다.
오랑대로 가는 길은 좁고, 생각보다 가파르답니다.
조심조심!
이곳에 잠시 머무르며 동해바다와 오랑대가 선물해 준 아름다운 풍경에 마음 깊이 고마움을 느껴봅니다.
하늘에 구름이 살며시 지나갈 때마다 가느다란 빗방울을 살짝 내려주곤 멈추기를 반복하네요.
마치 장난스럽게 인사를 건네는 것 같아 정겹습니다.
갑자기 빗방울이 굵어지는 것 같네요.
이제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갑니다.
빠른 걸음으로 산책로를 걸어갑니다. 비 맞으면 감기 걸리니까요. ^^
이쯤 걸어오니 빗방울이 떨어지지 않네요.
다시 느긋해진 발 걸음으로 동해바다를 즐겨봅니다.
먹구름이 바다 쪽으로 밀려 내려오는 걸 보니 한바탕 큰 비가 쏟아질 것 같네요.
우산을 쓰기도 안 쓰기도 애매한 날씨지만, 하늘에 구름은 정말 멋지네요.
다채로운 바다 빛깔과 구름 빛이 어우러져 눈앞에 그림 같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산책로를 걷다 보니 아난티코브 야외 노천탕에서 물놀이를 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바다 풍경을 보고 있네요.
오랑대를 다녀오는 동안 큰 비가 오지 않고, 날씨도 덮지 않고 걷기 좋았답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한 바퀴 돌았더니 배가 많이 고팠고, 기장 돼지국밥 맛집으로 이동합니다.

오시리아 해안산책로 한 바퀴 돌았더니 배가 많이 고팠고, 기장 돼지국밥 맛집으로 이동합니다.
맘에 드는 자리에 앉아서 돼지국밥 3개 주문했어요.
1인 9,000원, 총 27,000원

식당 벽에 붙여놓은 “부산에서 먹어주는 돼지국밥” 안내 포스터가 있네요.
오우! 멋지네요. 이런 걸 만들 생각을 했다니…
다음 부산 여행에는 포스터에 있는 돼지국밥 맛집 투어를 해봐야겠습니다.
또 하나의 버킷리스트가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한 가지 고민은 하루에 밥은 3번만 먹고, 돼지국밥을 매끼 먹을 수 없으니…
돼지국밥 맛집 투어는 장기전으로 들어가야겠네요.
30개 식당이니까… 부산 한 달 살이 하면서 하루에 한 곳씩 둘러보면 딱 좋을 듯 싶네요.
조만간 계획을 해봐야겠습니다.

요즘 계획한 건 아니지만 여행을 할 때마다 해당 지역의 돼지갈비 맛집을 다녀보고 있는데요.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 맛집을 알고 계시면 댓글로 소통 부탁드려요.
정말 맛있는 돼지갈비 맛집을 찾고 싶은데, 쉽지 않네요.
돼지국밥 얘기하다가 돼지갈비 얘기로 삼천포 갔다 왔네요. ^^

자. 다시 돼지국밥으로 넘어올게요.
예전과 다름없이 깔끔한 밑반찬이 빠르게 세팅됩니다.
부추무침, 마늘, 청양고추, 양파, 소면, 쌈장, 깍두기, 생김치까지!
돼지국밥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화로운 반찬 구성입니다.
야채들도 얼마나 신선한지, 입맛이 돌기 시작하고, 깍두기와 생김치는 말해 뭐 하겠어요.

눈으로만 봐도 맛있어 보이는데, 맛을 보면 얼마나 기가 막힌지 다들 아시죠?
일단 눈으로 밑반찬을 스캔하고 있으니 보글보글 끓어오르는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맑고 담백한 뽀얀 국물과 잡내 하나 없는 고기들!
맑은 국물을 몇 숟갈 떠먹고, 입맛에 맞게 간을 맞춰봅니다.
깍두기 국물, 부추무침, 후추, 소금, 청양, 마늘을 적당히 넣고 저어줍니다.
그다음 소면을 넣고 둥글게 둥글게 풀어줍니다.

돼지국밥을 한 숟갈 뜬 후, 깍두기와 생김치를 얹어서 맛있게 냠냠!
몇 숟갈 먹지도 않았는데, 에너지가 차오르는 느낌이 듭니다.
순식간에 돼지국밥 한 그릇을 맛있게 먹고 따뜻해진 체온을 느껴봅니다.
역시 돼지국밥은 소울푸드이자, 건강식이고 보양식이다!


따뜻한 돼지국밥 한 그릇이 사람을 이렇게 행복하게 만들어 주네요.
함께 식사했던 모두 매우 만족과 엄지척을 하며 정말 맛있는 한 끼 잘 먹고 갑니다.
담에 또 올게요!
기장에서 서울로 출발하려는데 갑자기 비가 엄청나게 쏟아지네요.
폭우 같은 빗속을 달리다가 맑은 하늘 아래 운전을 하니 마음이 편안합니다.
오늘 하루를 따스하게 감싸안던 해가 산 너머로 천천히 저물어가며, 평온한 저녁이 우리 곁으로 조용히 스며들고 있습니다.
오늘의 아름다운 일몰의 순간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보랏빛 노을 풍경에 마음까지 물들어가는 순간, 하루의 끝이 이렇게도 아름다울 수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서울로 들어서니 차량들은 바쁘게 오가고, 거리엔 붉은 불빛이 하나둘 켜지며 하루의 끝을 알립니다.
어쩌면 이 불빛들 속엔 오늘도 열심히 살아낸 모두의 이야기가 조용히 스며 있는 것 같아요.
아름다운 서울의 밤이 시작됩니다.
차창 밖으로 스치듯 흐르는 한강의 밤.
조용히 흘러가는 강물 위로 도시의 불빛이 반짝이며 고요한 물결을 타고 흔들립니다.
부산에서 서울까지 열심히 달리고 달려 안전하게 도착했고, 저녁식사로 돼지갈비 맛집을 갑니다.

언제나 만족스러운 돼지갈비와 냉면 맛집!
양념돼지갈비 3인분 (냉면 포함)
1인 17,000원 총 51,000원


3인분 주문해서 맛있게 먹고, 냉면은 물냉 2, 비냉 1 주문해서 물비냉 만들어서 맛있게 먹었어요.
하루 2끼를 맛있는 음식으로 꽉 채우니 몸이 건강해지는 느낌이 들어요. ^^
부산 여행 3박 4일도 안전하게 잘 다녀왔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으로 가득 채워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정말 좋습니다.

함께 웃고 걸었던 그 순간들이 떠오르니,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고 기다려집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할 다음 여정이 정말 기대됩니다.

최근 여행 영상을 먼저 업로드하다 보니, 아직 태국 여행 편집은 시작도 못했네요.
태국 여행 영상은 곧 정성껏 담아 부지런히 작업해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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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과 함께 여행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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