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78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2018.05.22(화)의 기록
체류형 귀농교육 78일차 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일어나서 하우스에 가서 파프리카, 고추, 토마토, 애호박 꽃을 제거해주었습니다.
애호박과 토마토 곁순도 제거해주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오후부터는 노지밭 잡초제거를 하는데, 감자밭에 노린재가 몇마리 보여서 소멸시키고, 몇일전에 노린재 알도 발견되었는데, 오늘도 조금 발견되었습니다.
노린재가 많아지면 안되는데... 걱정입니다.
잡초를 제거하다가 고구마 밭을 살펴보니 고구마 잎에 진딧물 같은 벌레들이 보여서 얼른 목초액을 가져와서 물과 희석해서 뿌려주었습니다.
이제 날씨가 더워지는 벌레들의 천국이 되어 가는 밭 입니다.
병해충 관리를 잘해야 하는데, 어떻게 해야 잘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ㅠ.ㅠ
하우스에 고추들은 모자이크병 바이러스에 걸렸다는 조언을 듣고, 아픈녀석들을 내일 모두 제거를 해주기로 했습니다. 칼슘액비를 뿌리니 조금 괜찮은 녀석도 있는 것 같고, 여전히 많이 아픈 녀석들도 보여서 깔끔하게 제거를 해주려고 합니다.
키울때는 신나고 재밌는데, 작물들이 병들기 시작하니 마음이 좋지 않습니다.
그래도 나머지 씩씩한 녀석들 끝까지 잘 보살펴줘야겠습니다.
파프리카 최아준비한 것중에 몇개가 눈에 띄게 최아가 되어서 내일 트레이에 심어주려고 합니다.
수박과, 참외는 조금씩 잘자라고 있습니다. 수박씨는 13개를 뿌렸는데, 현재 4~개 정도가 살짝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참외는 100% 모두 올라왔고, 딸기를 먹다가 혹시나 하고 며칠전에 씨를 심어봤는데, 아직까지 소식은 없습니다. 비트와 고수도 최아가 잘 됐는지, 내일 밭에 가서 심어보고 며칠 기다려봐야겠습니다.
잡초제거를 하다가 비가와서 하우스가서 작물들 돌봐주다가 집에 들어왔습니다.
비가 많이 올것 같았는데... 그렇게 많이 오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오늘도 반달곰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잡초와의 한판승부를 벌이며 보람된 하루를 보냈습니다.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23일 남았습니다.
301일 - 78일 = 223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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