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79일차
반달곰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2018.05.23(수)의 기록
2018.05.23 79일차 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79일차 입니다.
오늘은 아침에 하우스에 가서 작물들 상태를 확인하고 토마토 꽃제거를 해주고, 시들시들 청양고추 4개를 소멸시켰습니다. 고추 모자이크병이 나더니 옆으로 퍼져서 4개나 아프기 시작했고, 계속 지켜보던중 오늘 뽑아버렸습니다.
구례읍에 잠시 나가서 볼일을 보고, 집에와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2시부터 다시 하우스에 가서. 비트와 고수를 다시 심고 물을 흠뻑 주었습니다.
옮겨심기 했더니 애들이 시들시들해서 그냥 다시 심었습니다.^^
그리고 노지밭에 나가서 잡초제거를 했습니다.
어제밤부터 비가 내려서 잡초뽑기가 엄청 수월했습니다. 잡초제거 도중에 배수로 작업을 잠시 했는데...
센터에서 파준 배수로쪽에 콘크리트 돌이 크게 박혀있어서 물이 빠져나가는데 지장이 있어서 괭이로 부셔도 부셔도 깨지질 않아서 고민중이었습니다.
힘들고, 난감해하는 저를 돕기위해 이**주무관과 김**직원이 더운날 해머를 가지고 와서 큰 콘크리트 돌을 깨주었습니다.
그리고 노지밭 땅에 묻혀있던 길고 두꺼운 와이어선도 끊어주시고 정말 감동의 순간!
작업할때마다 와이어 선때문에 몇번을 넘어지고, 콘크리트 돌 때문에 멀칭할때도 힘들었는데 이제는 고민이 싹~ 해결되었습니다.
콘크리트 돌을 모두 제거한건 아니지만, 농사짓고, 물 빠지는데는 크게 지장이 없을 정도로 해결을 되었습니다.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직원분들은 참 친절하고, 왠만한 문제는 속전속결 입니다. 항상 웃는모습으로 대해주셔서 따뜻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암튼 밭에 엄청 큰 콘크리트가 왜 들어깄는지... 언빌리버블!
내일 콘크리트 돌 사진을 찍어서 올려보겠습니다.
돌을 없애고, 다시 배수로를 정비를 하고, 노지밭 고랑에 흙도 조금 채워주고 하다보니 어느새 해가 지고, 하우스 작물들 물을 주고 집에 들어왔습니다.
오늘도 별로 한것도 없는데, 시간은 훌쩍 지나고, 구례에서의 또 하루밤을 보내고 있습니다.
비트와 고수를 조금 더 심어보려고 씨앗을 물에 담궈놓았습니다.
내일은 소멸시킨 청양고추 자리를 정리하고, 석회를 이용해서 땅 소독을 해봐야겠습니다.
파종해둔 참외, 수박이 트레이에서 잘 자라주니 기분이 좋습니다.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22일 남았습니다.
301일 - 79일 = 222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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