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69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하우스 관리, 애호박, 토마토 겉순제거, EM으로 물 주기
2018.05.13(일)의 기록
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69일차 입니다.
오늘은 오전에 옥스팜 패밀리 10km를 참여하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쯤 밭에 나갔습니다.
옥스팜 10km를 걸으면서 구례의 아름다운 풍경도 보고, 시골마을의 정취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구례에 정착하기 위해서는 마을 곳곳을 탐방해야 하는데, 시간을 내기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옥스팜을 통해서 구례 탐방을 할 수있는 계기가 생기네요. ㅎㅎ
정말 이곳에 작은 시골집이라도 얻어서 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하루였답니다.
일단 구례는 지리산이 있어서 공기가 너무 좋고, 풍경은 아름다운 그 자체!!
구례를 경험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가족들과 함께 옥스팜 패밀리 10km 걸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옥스팜 패밀리 10km를 참여하고, 집에 돌아와서 점심을 먹고, 오후 4시쯤 밭에 나갔습니다.
노지밭에는 물이 가득 차서 아무것도 못하고...
하우스에 가서 대파, 애호박, 토마토 지주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토마토들이 잎이 많아지면서 키가 커지고, 대파는 자꾸 옆으로 쓰러지고, 애호박은 잎이 많아지고 호박 열매가 맺히고 해서 지주대 작업을 해주었습니다.
토마토와 애호박은 곁순이 자라서 곁순 제거를 해주고 모둠 상추는 솎아주면서 소량 수확을 거뒀습니다.
매일매일 조금씩 모둠 상추를 겉절이 해서 먹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역시 직접 키운 쌈채소들이라서 정말 맛있고 부드럽고 달달합니다.
오늘 작업의 끝으로 EM 원액을 500:1로 물과 희석하여 모둠 상추를 제외한 나머지 작물들에게 뿌려주었습니다.
EM 원액이 색이 진하고. 달달한 향이 나는 것이 꼭 매실원액 같습니다.
작물들이 친환경 발효액을 흡수해서, 더 쑥쑥 잘 자라주면 좋겠습니다.
수박도 흙에 적응을 잘하고 있는 것 같고, 대파도 잘 크고 있습니다.
콜라비와 케일, 청양고추가 의외로 시들시들 거려서 걱정입니다.
영양이 부족한 건지, 토양이 이상한 건지ㅠ.ㅠ
좀 더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겠습니다.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32일 남았습니다.
301일 - 69일 = 232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보람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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