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74일차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
하우스 토마토, 파프리카 꽃 제거, 토마토, 애호박 곁순 제거, 고추 목초액 뿌리기
2018.05.18(금)의 기록
체류형 귀농교육 74일차 입니다.
오늘은 오전 작업으로 토마토, 파프리카 꽃을 제거해 주고, 토마토와 애호박 곁순 제거를 해주었습니다.
하루 사이에 수박은 새순이 많이 올라왔고, 옮겨 심기한 비트, 시금치, 고수는 몸살을 앓는 중인지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는 한참을 잘 자라더니, 갑자기 잎이 뒤로 둥글게 말리기 시작합니다.
환경이 맞지 않아서 그런 건지, 기온 때문인지... 갑자기 잘 자라다가 하루 이틀 만에 이렇게 되어버리니...
힘이 빠지네요. 에휴!!
상추는 어제 많이 솎아줬더니, 오늘은 기진맥진해서 그냥 가만히 들여다 보기만 하고 나왔습니다.
점심에는 구례읍에 잠시 나가서 가볍게 장을 보고, 필요한 물건들을 사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오후에 노지밭에 나가서 진딧물이 생긴 고추밭에 목초액과 물을 희석해서 뿌려주었고, 밭의 앞쪽에 배수로 작업을 했습니다.
이제 노지 밭 앞부분도 물이 덜 고일 것 같아서 마음이 놓입니다.
요즘은 삽질이 예전처럼 잘 되질 않습니다.
수많은 삽질로 한번 팔이 아프기 시작하더니, 쉽게 회복이 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야 하는데, 몸이 제 맘처럼 움직여주지 않으니 참으로 답답합니다.
예전 같으면 30분이면 끝날 삽질이 오늘은 2시간을 했습니다. 에휴!
내일은 감자밭 멀칭이 잡초들로 가득해서 터진 곳이 있어서 잡초 제거를 해줘야겠습니다. 다른 작물들 신경 쓰느라 감자한테 너무 무심했나 봅니다.^^
삽질 조금 했더니 몸이 금방 피곤해지네요.
저녁밥을 먹고 그동안 모아놓은 계란 껍데기로 액비를 만들었습니다.
작물들 영양에 도움이 된다고 해서 만들어 봤는데요. 좋은 효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27일 남았습니다.
301일 - 74일 = 227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행복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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