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 귀농교육 72일차
반달곰 지구여행자 귀농귀촌을 꿈꾸다
하우스 관리
2018.05.16(수)의 기록
오늘은 구례읍에 나갔다가 수박 모종 6개를 추가로 구입하고, 서비스로 참외 모종 1개를 얻어왔습니다. ^^
하우스에서 키우던 청양고추와 콜라비가 소멸되는 바람에 자리에 여유가 생겨서 수박 모종을 몇 개 더 심었습니다. 서비스로 받은 참외 모종도 심어주었습니다.
참외와 시금치 씨를 간격을 잘 맞추어 뿌려주었건만...
조리개와 스프링클러로 물을 줄 때 압력이 강했는지 한쪽 방향으로 몰려서 새싹이 나서 지금쯤 옮겨심기를 해주면 괜찮을 것 같아서 오늘 옮겨 심기를 해주었습니다.
웬만하면 안 건드려야 하는데...
새싹들이 몸살을 며칠 앓겠지만 예전보다 공간이 넓어져서 더 잘 커줄 거라 생각됩니다.
고수와 비트도 자리 정리가 필요해서 옮겨 심기를 하던 중 깜깜한 밤이 되어 작업을 중단하고 했습니다.
오늘 하우스에 가보니 애호박 열매에 왕관을 쓰고 있던 녀석이 엄청나게 큰 꽃을 피웠습니다.
어제는 눈에 띄지도 않더니, 오늘은 하우스에 들어가자마자 눈에 똬~
정말 예쁨이 묻어나는 순간입니다. 농사를 이 맛에 하는가 봅니다.^^
함께 교육을 받는 교육생의 밭에 가보니 땅콩이 예쁜 꽃을 피워서 사진 한 장 찍어왔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은 땅콩은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땅콩 꽃을 보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오랜만에 버섯 재배 하우스 사진을 찍으러 가보니... 버섯이 없습니다.
날씨가 더워서 안 피는 건지... 버섯이 없으니 사진도 찍을 게 없습니다.
버섯은 공동 재배를 하고 있어서 버섯이 나면 수확해서 교육생들과 나눠먹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딸랑 4개만 버섯을 발견해서 여럿이서 나눠먹을 수는 없는 양!
입교하고 한 번도 버섯을 먹어본 적 없다는 교육생 1명과, 다른 교육생 1명에게 2개씩 나눠드시라고 드렸습니다.
버섯을 수확해서 먹는 재미도 있지만, 수확할 때 똑똑 버섯 끊는 손맛이 참 좋답니다.
하우스에 대파 모종 심은 것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 자라주고 있고, 모둠 상추와 적격자, 쑥갓도 쑥쑥 잘 커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민달팽이가 발견되어 하우스 창밖 화단으로 내보내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딘가에 또 한 마리가 있는 것 같은데, 요 녀석이 잘 숨어 다닙니다. ^^
이제 구례에서의 밤이 229일 남았습니다.
301일 - 72일 = 229일 구례 체류형 귀농귀촌 생활
오늘도 반달곰 지구여행은 구례 지리산 노고단이 보이는 이곳에서 사랑스러운 작물들과 즐거운 음악을 들으며 멋진 하루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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