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룡폭포, 육담폭포, 가을단풍, 설악산 단풍, 설악산국립공원 등산, 가을산행
다시 찾은 설악산 국립공원!!
첫 번째 투어로 "토왕성폭포"를 선택했습니다. 폭포수량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라서 일단 오르기로 했습니다. 며칠전에 비가 내렸으니, 수량이 좀 되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머리속으로 선녀가 흰 비단을 두른 듯한 토왕성폭소를 상상하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토왕성폭포를 오르기전에 육담폭포, 비룡폭포를 만날 수 있는데...
6개의 폭포와 연못으로 이루어진 육담폭포는 정말 맑고도 맑고 폭포와 연못을 볼 수 있는데, 어떤 곳은 연못이 얕고, 어떤 곳은 너무 깊어보여서 무서울 정도 입니다. 물이 너무 맑은 초록인데, 깊은 곳은 짙은 초록인데, 거의 검은색으로 보일정도 깊은 곳도 있답니다.
아름다운 육담폭포를 보면서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폭포수의 시끄러운 소리가 마치 하늘을 향해 날아오르는 용과 닮았다고 하여 이름 지어진 비룡폭포가 있답니다.
비룡폭포수 소리가 정말 힘차다 못해 완전 우렁차서, 소리만 들어도 추워지는 느낌이 들정도 입니다.
다행히 이날은 날씨가 좋았고, 트레킹하기 딱 좋은 날씨라서 시원한 비룡폭포 소리를 들을 수있었습니다.
토왕성폭포를 오를때는 10월말경 이었는데도, 약간 더웠습니다. 그래서 비룡폭포 소리가 시원하게 들렸는데, 토왕성폭포를 보고 내려오는 길에 비룡폭포 소리를 들으니 한 차례 땀이 식어서 그런지, 폭포소리를 듣고 있으니 살짝살짝 추위가 느껴졌답니다.
오후에 토왕성폭포를 오르기 시작했고, 일몰 1시간반정도 시간을 넉넉하게 남겨놓고 하산을 했습니다.
토왕성폭포를 오를때와, 하산 할 때, 붉게 물든 단풍들 모습이 볼 때마다 새로웠고, 아름다운 설악산 풍경에 정말 입이 다물어 지지 않았습니다.
토왕성폭포 최종보스를 한참 오르던 중! 하산 중이던 할아버지를 만났는데...
할아버지 왈 "토왕성에 물이 없네, 폭포수량이 거의 없어요~" 라고 알려주시더라구요.
폭포수량이 많지 않을거라 예상은 했지만, 거의 없다는 얘기에 살짝 실망 ㅠ.ㅠ
하지만 이번에는 토왕성폭포를 오르는데 목표를 뒀기에 열심히 최종보스 계단을 오르고 올랐습니다.
언제다 올라가나 싶었는데, 올라오다보니 또 금방 오르게 되네요. ㅎㅎ
와~ 토왕성폭포 진짜!! 어메이징!!
아니! 이걸 이제야 보러 왔다니... ㅠ.ㅠ
이제 설악산은 매년 매 계절 가야겠다고 다시한번 결심했답니다.
토왕성폭포를 보고 있으니, 이곳은 너무 신비로운 우주가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었습니다.
완전 다른 세상에 와있는 것 같은 이런 오묘하고 이상한 기분!!
토왕성폭포 전망대에서 바라본 설악산 풍경은!! 정말 뭐라고 표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고, 경이로운 풍경이었습니다. 요즘 들어 더욱 느끼는 거지만... 자연만큼 위대한 건 없다는 생각이 강하게 듭니다.
자연앞에서 사람은 그저 하나의 작고도 작은 생명체!
토왕성폭포 코스는 등산로 정비도 잘 되어 있어서 크게 무리하지 않고 잘 다녀왔습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설악산소공원에 내려오니 서서히 어둠이 내리기 시작합니다. 사람들이 하나 둘 주자창으로 이동을 하고, 차가운 가을 바람이 매섭게 몰아칩니다. 바람이 너무 쌔서 단풍잎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얼굴을 때리고, 정말 주차장까지 걸어오는데, 난리도 이런 난리가 없네요. ㅎㅎ
외국인 관광객들은 해가 저물기 시작했는데도, 신흥사 방향으로 투어를 계속 이어나갑니다.
어두워지면 뭐 볼게 있나 싶지만...
고즈넉한 사잘의 밤을 경험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요.
무지무지 가보고 싶었던 토왕성폭포! 한가지 버킷리스트를 이루었고, 겨울의 토왕성폭포도 엄청 멋있다고 하니, 조만간 한번 더 다녀오려고 합니다.
오늘도 설악산국립공원의 매력에 푹 빠져 헤어나오질 못하는 반달곰지구여행입니다.
여행은 언제나 옳다. 여행은 언제나 긍정. 여행은 언제나 사랑♡
반달곰지구여행 유튜브 좋댓구알 ^^;
반달곰지구여행 설악산 토왕성폭포 유튜브 1탄
반달곰지구여행 설악산 토왕성폭포 유튜브 2탄
반달곰지구여행 설악산 토왕성폭포 유튜브 3탄
반달곰지구여행 설악산 토왕성폭포 유튜브 4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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