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프롬 사원과 영화 툼 레이더
타프롬 사원은 캄보디아 씨엠립에 위치한 앙코르 톰(Angkor Thom) 지역 내에 있는 불교 사원으로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가 12세기 말∼13세기 초에 건립됐다고 해요.
타프롬 사원은 엄청나게 큰 스펑나무와 이앵나무들이 많고, 그 나무들의 뿌리가 사원의 벽과 지붕, 담을 감싸고 서로 의지하며 단단하게 결합된 신기하고 특별한 사원을 볼 수 있답니다.
타프롬 사원의 독특하고 특별한 열대우림의 모습을 보고 "정글 사원"이라고도 부른답니다.
타프롬 사원이 유명해진 계기는 영화 툼 레이더에서 안젤리나 졸리의 멋진 액션 장면과 경이로운 타프롬 사원의 자연 풍경으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수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며 타프롬 사원은 캄보디아 여행 시 반드시 가봐야 할 추천 명소가 되었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도 툼 레이더 영화를 여러 번 보면서 타프롬 사원의 멋진 자연 풍경에 반해서 언젠간 꼭 한번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여행을 다녀왔답니다.
타프롬 사원에 들어선 순간, 다들 말없이 각자만의 사색의 시간에 빠져봅니다.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타프롬 사원을 구경하며 천천히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엄청나게 큰 나무의 크기에 압도 당하고, 그 나무의 뿌리가 사원의 벽과 지붕, 담벼락을 감싸며 흘러내린 모습에 너무 놀라 입이 다물어지지 않네요.
타프롬 사원을 건립한 자야바르만 7세
자야바르만 7세(Jayavarman VII, 1125∼1218(?))는 크메르 제국(1181-1218)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평가받는 왕입니다. 다란인드라바르만 2세(1150-1160)와 그의 아내 스리 자아라자쿠다마니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자야라자데비와 결혼한 후 그녀가 죽자 그녀의 동생인 인드라데비와 결혼을 하였습니다.
1177년 메콩강과 똔레삽 호수를 타고 수로로 침공한 참족을 물리쳤으며 1181년 왕위에 등극하였습니다. 이후 앙코르 왕조의 가장 위대한 왕으로 불리며, 폐허가 된 야소다라푸라에 성벽 도시인 앙코르 톰과 바이욘 사원을 건설하였습니다.
바이욘 사원의 석벽 부조는 참족과 왕의 전투 장면뿐만 아니라 부근의 촌락민들의 삶을 묘사하고 있으며 타프롬과 프레아칸과 같은 사원을 건설하여 그의 부모에게 바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wikipedia.org
스펑나무
스펑나무는 열대 지방에서 자라는 나무로, 주로 캄보디아, 베트남, 태국 등에서 발견됩니다. 스펑나무는 높은 성장 속도와 강한 생명력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스펑나무의 뿌리가 건물이나 유적지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앵나무
이앵나무는 장미과에 속하는 낙엽 관목입니다. 한국, 중국,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이 원산지입니다. 붉은 열매와 아름다운 가을 단풍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타프롬 사원 투어를 하면서 만났던 꼬맹이 아가씨
반달곰 지구여행에게 슬픈 표정으로 1달러를 외치던 꼬맹이 아가씨...
너무 깜찍하고 귀여워서 사진을 찍었답니다.
처음에는 어색해하더니 나중에 자연스럽게 포즈까지 취해주네요. :)
가방에 사탕이 다 떨어져서 사탕은 못 주고, 아이가 너무 귀여워서 100루피를 주었답니다.
꼭 사탕 사 먹으라고!!
그런데...
사원 투어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꼬맹이 아가씨를 또 만났답니다.
조금 전 내가 100루피 준 것을 까마득히 잊은 채...
나에게 다시 슬픈 표정을 지으며 1달러를 달랍니다. ㅠ.ㅠ
그래서 반달곰 지구여행이 카메라를 들고 사진 찍는 척을 했더니 그제야 반달곰 지구여행을 알아보고는 쑥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엄마에게 달려가네요.
반달곰 지구여행에게 받은 100루피를 엄마에게 건네며 아이는 손을 흔들며... "빠이빠이" 하네요.
돌아오는 차 안에서 깊은 생각에 빠졌답니다.
아이에게 100루피를 주는 것보다는 달콤한 사탕이 있었다면, 사탕을 주는 것이 더 좋은 선택이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다시 한번 들었답니다. 가방에 사탕을 더 많이 챙겨서 다녀야겠어요.
여행은 언제나 옳다. 여행은 언제나 긍정. 여행은 언제나 사랑♡
Travel is always right. Travel is always positive. Travel is always love ♡
반달곰 지구여행 캄보디아편 +20 보러 가실래요?
'해외여행 > 캄보디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캄보디아 +23] 캄보디아 맛있는 저녁식사, 앙코르 파워, 앙코르 쇼!! (1) | 2024.06.13 |
---|---|
[캄보디아 +22]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투어를 마치고, 아름다운 캄보디아 선셋을 보다. (0) | 2024.06.12 |
[캄보디아 + 21]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에서 듣는 인도차이나 전쟁, 캄보디아 내전, 슬픈 역사 속 전쟁의 상처 (3) | 2024.06.11 |
[캄보디아 + 20] 캄보디아 타프롬 사원 전쟁의 상처와 아픔, 인도차이나 전쟁, 캄보디아 내전 (0) | 2024.06.10 |
[캄보디아 +18] 캄보디아 반데스레이 투어를 마치고 귀여운 송아지, 캔디소녀를 만나다. (0) | 2024.06.08 |
[캄보디아 +17] 캄보디아 12월 반데스레이의 오후, 그늘을 벗어나는 게 두려울 정도!! 충분한 수분 보충이 필요!! (1) | 2024.06.07 |
[캄보디아 +16] 캄보디아 반데스레이 오래된 흔적들과 몽환적인 느낌, 영화 툼레이더 장면 속 신비로웠던 캄보디아 (2) | 2024.06.06 |
[캄보디아 +15] 캄보디아 반데스레이 소름이 돋을 정도로 정교한 조각상들로 가득했던 곳. 데바타 여신상과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 (1) | 202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