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앙코르 톰에서 스님을 만나다.
앙코르 톰 사원을 구경하던 중 탑 입구에서 책을 읽고 계시는 스님을 보았답니다. 탑 내부도 궁금하고, 탑이 얼마나 높은지 궁금해서 올라가 보기로 합니다.
처음에 탑을 오를 때는 힘든 줄 몰랐는데, 스님이 계시는 가까운 곳에 오를 즘 거의 기어 올라가 듯이 올라갔답니다.
탑 밑에서 볼 때는 몰랐는데, 탑의 입구에 오르니 생각보다 계단이 가파르고, 탑의 높이가 높아서 깜짝 놀랐답니다.
탑으로 오르는 반달곰 지구여행을 스님이 유심히 쳐다보며 살짝 미소를 지어주시네요.
계단이 높고 가파른 이유
신에게 다가가기 위해서 인간이 편하게 고개를 뻣뻣히 들고 올라 올 수는 없다.
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힘들고 어렵게 겸손하고 경건한 마음으로 올라야 한다.
모~ 대충 이런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
스님에게 합장을 하며 인사를 하고, 탑 내부를 살짝 구경하려고 하니, 스님이 입구 가장자리로 자리를 살짝 비켜주셨고, 또 한 번 합장을 하고 탑 내부를 구경하고 나왔답니다.
가파른 탑을 오른 뒤라 잠시 쉬고 싶은 마음에 스님이 앉아 계시는 반대 방향 입구에 자리를 잡고 앉아 봅니다.
탑 위에서 바라보는 앙코르 톰의 풍경이 정말 아름다웠고, 위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또 새로운 느낌이 드네요.
스님이 어떤 책을 읽고 계시는지 궁금했는데, 본인이 읽고 있던 책을 보여주시네요. :)
책 제목은 앙코르 Angkor !!
탑 위에 앉아 있기만 했는데도, 힐링이 되네요.
시원한 산들바람, 돌탑 아래 그늘, 아름다운 풍경, 기분 좋은 숲 내음, 평온하고 조용했던 앙코르 톰 사원!!
모든 것이 완벽하네요. ♥
10분쯤 앉아 있으니 일행들이 모이기 시작해서 다시 아래로 내려갔답니다.
날씨가 더워서 자유시간이 주어지면 다들 그늘을 찾아서 흩어졌다가 모임 시간에 딱 맞춰서 다시 모인답니다.
앙코르 톰은 그냥 걷기만 해도 좋네요.
여행은 언제나 옳다. 여행은 언제나 긍정. 여행은 언제나 사랑♡
Travel is always right. Travel is always positive. Travel is always lov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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