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체류형귀농귀촌교육 52일차
반달곰 지구여행자 귀농귀촌을 꿈꾸다
내 밭에 고구마 심기
2018.04.26(수)의 기록
오늘은 구례농창 수업이 있는 목요일입니다.
오전에는 구례군 체류형 농업창업 지원센터 센터장님, 과장님과 간담회가 있었습니다.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주고받으며 간담회를 마쳤습니다.
오후 수업은 고구마 이론수업, 고구마 심기 실습이 있었습니다.
2시간 정도 이론수업을 하고 밭으로 나가서 고구마 심는 방법을 완전 열심히,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현재 센터 내 밭에 배수가 전혀 되지 않고 있는 문제가 있는데, 배수로 내는 문제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주시고, 배수로 내는 방향과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But....
가장 많은 수의 교육생들이 이용하는 가운데 밭에는 배수로는 있지만, 배수 구멍이 없어서...
실제로 밭에 고인 물을 빼낼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어찌 이런 일이... 이번 농사는 폭망인건지 ㅠ.ㅠ
작년에도 배수 문제가 있어서 구멍을 내준다고는 했다는데...
아직도 그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는가 봅니다.
고구마 심기 실습을 끝내고, 각자가 심을 두둑만큼 센터에서 싸인을 하고, 고구마 모종을 받아왔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은 4두둑 심을 예정이라고 사전에 센터 조사 때 작성을 해두어서, 고구마 모종 5단을 받아왔습니다.
오후 수업이 끝나고 나니 4시 30분...
구례읍에 일을 보러 가야 했는데, 시간이 늦어서 못 가게 되었습니다.
구례읍도 못 나가는데... 고구마나 심어야겠다 싶어서 작업복을 갈아입고 밭에 나갔습니다.
고구마 모종 5단이 생각보다 엄청 무거웠습니다.
구례읍에 갈려고 모종을 2층 집에 가지고 올라갔다가, 다시 가지고 내려왔다가, 2단만 심고, 3단은 다시 집으로 들고 올라왔습니다. 헉헉!! 무거워서 팔 빠지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고구마 모종이 새벽에 추우면 안 된다고, 베란다에 따뜻하게 비닐을 덮어서 보관하라고 알려주셔서 지금 잘 보관하고 있습니다.
오늘 고구마 모종을 심어보니, 감자 모종 심는 것보다 재밌었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이 그림을 잘 그리면, 그림으로 모종 심는 방법을 표현해 보고 싶지만...
손재주가 없어서... ㅠ.ㅠ
5시가 다 되어서 시작한 고구마 모종 심기는 2두둑 심고 나니 20시 40분이 되었습니다.
얼른 집에 들어와서 저녁밥을 뚝딱 먹고 포스팅 중입니다.
고구마는 5월에 심는 게 가장 좋다고 합니다.
4월에는 아직도 냉해 피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큰 산 밑에 있는 마을은 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반달곰 지구여행도 5월 초에 고구마를 심고 싶었으나...
이미 모종을 센터에서 받았고, 모종을 오래 둘 수는 없다고 해서 그냥 오늘 심었습니다.
내일은 배수 문제로 정리하던 두둑을 제대로 정리하고, 남은 고구마를 잘~ 심어줘야겠습니다.
고구마들이 씩씩하게 잘 자라주길 바라며...
오늘은 꿀잠을 청해볼까 합니다. ^^
아참! 오늘 하우스에서 다이아몬드를 몇 개 발견했습니다. ^^
반달곰 지구여행이 지금까지 보았던 다이아몬드 중에 가장 아름다웠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확인해 보세요~
하우스 모종들과 대파, 곰보배추들은 씩씩하게 잘 자라주고 있습니다.
비를 한번 맞고 나더니 대파들이 쑥쑥 크는 것 같습니다.
반달곰 지구여행 귀농귀촌을 꿈꾸다